금년 단풍은 10월 3일경 설악산(평년 9월 27일)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겠으며,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설악산에서 10월 20일경, 내장산에서 11월 6일경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부지방에서는 10월 3~18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17~30일에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첫단풍 시기는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1~11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풍 절정기도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 10월 하순경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남부지방에서는 11월 상순경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어, 대부분 평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풍의 시기는 좀 늦어지겠지만, 10월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아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색이 고운 단풍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 단풍 시기는 산 전체 높이로 보아 2할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첫단풍, 8할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라고 함.
□ 단풍 발생 메커니즘
○ 식물(낙엽수)은 일 최저기온이 5℃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의 기온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집니다.
○ 단풍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잎 속 엽록소의 분해로 노란 색소인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색소가 드러나게 되면 노란색으로, 광합성 산물인 잎 속의 당분으로부터 많은 효소 화학반응을 거쳐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가 생성되면 붉은색으로 나타나게 되며, 타닌(Tannin)성 물질이 산화 중합되어 축적되면 갈색이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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