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용어위성기상(관측)
satellite meteorological (observation) 인공위성에 의하여 관측된 기상자료를 처리·분석하여 기상예보 및 응용기술분야 연구에 적용하는 학문을 말한다. 또, 위성에 의한 기상관측기법의 개발이나 개선에 관련된 연구도 위성기상학에 포함시켜서 말하는 경우도 있다. 기상관측위성에는 고도 수백 ㎞로부터 천 수백 ㎞의 태양동기회귀궤도를 취하는 준극궤도위성과 고도가 높은 약 35,800 ㎞의 지구동기궤도를 취하는 정지위성이 있다. 1960년대에 극궤도위성에 탑재된 카메라나 복사계에 의하여 지구의 구름 분포를 관측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위성기상학이 시작되었다. 또, 1966년에는 최초로 정지위성이 발사되어 시간적으로 연속된 관측을 할 수 있게 되어 전 지구적인 규모의 기상감시가 가능하게 되었다. 위성에 의한 기상관측의 이점은, 지상에서는 관측이 어려운 사막 지대나 산간 오지 및 해양 등 관측자료가 불충분한 곳의 관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운영된 기상관측위성은 수동적인 감지기인 각종 복사계를 이용해서 전자파의 특정 파장대의 에너지량을 관측한다. 가시파장대의 알베도와 적외파장대의 대기창 영역의 복사관측으로부터 구름분포와 태풍 등의 기상요란이 관측된다. 또한 적외파장대 중에서 대기창 영역의 복사관측으로부터 지표면온도나 해수면온도를 산출하며, 이산화탄소·수증기·오존 등의 흡수 파장대 복사관측으로부터는 기온·습도·오존의 연직 분포를 구한다. 구름을 투과하는 마이크로파 영역의 대기창과 산소·수증기 흡수파장대 복사관측으로부터 지표면온도와 기온·습도의 연직 분포가 계산되며, 이는 적외 파장대 관측자료와 상호 보완적인 정보로 이용된다. 위성관측으로부터 산출되는 기상요소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자료처리기법개발은 기상위성연구의 주요 테마이기도 하다. 위성관측은 지상관측자료를 얻기 어려운 지역의 기상정보를 제공하므로 기상예보 및 수치예보기술 향상에 활용되고 있으며 기상위성센서의 발달과 함께 위성관측자료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위성관측으로부터 얻어지는 태양상수나 지구의 복사평형관측은 기후연구에 있어서도 중요하게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