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용어

회오리바람

whirlwind, whirls 육상에서 일어나는 심한 공기의 소용돌이를 말한다. 토네이도보다 규모가 작고, 지면에서 불어 올라간 먼지나 모래알들이 기둥 모양으로 선회한다. 선풍(旋風)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육안으로 전체 규모를 볼 수 있는 소규모의 현상만을 회오리바람이라 한다. 수직축을 중심으로 하여 회전하는 공기의 소용돌이이며, 지름은 높이의 몇 분의 1에서 수십 분의 1 정도로 수 m에서 수십 m 정도이다. 수명도 몇 분 정도로 매우 짧다. 기둥의 크기는 작고 대체로 수직이며, 높이는 수시로 변동한다. 지면 부근의 대기가 불안정할 때에 생기며, 대체로 봄·초여름 등에 골목 모퉁이 또는 운동장 등에서 자주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