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용어

확률예보

probability forecast 일기예보를 표현하기 위한 형식의 하나로 이용 목적에 따라 일기 현상을 정의하고, 이것이 예보 대상 기간 동안 발생할 확률을 예보하는 것이다. 일기예보를 적절히 이용하기 위해서는 그 평균적인 예보 정확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파악할 필요가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예보 정확도는 날에 따라 다르므로 가능한 한 매회 예보에 대한 정확도를 붙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확률예보는 예보 정확도를 내포한 예보 발표 형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예보의 이용 가치를 증대시키는 실용적인 수단이다. 미국에서는 1966년부터 강수발생확률예보가 시작되었으며, MOS(model output statistics)에 의하여 객관적으로 예측된 강수 확률을 참고로 해서 발표하고 있다. 확률예보는 강수의 발생 확률뿐만 아니라, 호우나 뇌우의 발생 확률 등에 대해서도 할 수 있다. 또, 기온이나 바람에 대해서도 30 ℃라거나 10 ㎧와 같은 기준값을 설정하고, 그 기준값을 넘는 확률을 예보하는 형식으로 발표할 수 있다. 예보 결과를 확률 형식으로 발표하면 카테고리(category) 형식으로 발표하는 것보다 상당히 이용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이 간단한 모형에 대해서는 증명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87년부터 강수확률예보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