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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volcano 지하 깊은 곳에서 생성된 용암, 즉 마그마가 벌어진 지각의 틈을 통하여 지표 밖으로 나와, 휘발하기 쉬운 성분은 화산가스가 되고 나머지는 용암이나 화산쇄설물로 분출하여 만들어진 산을 말한다. 용암은 화산분출물의 일반적인 형태로 여러 가지 광물질이 녹아서 된 물질이다. 이것은 꽉 막힌 땅속에서 매우 높은 온도로 펄펄 끓고 있다가, 여러 가스로 인해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 땅속의 약한 곳이나 지진으로 인해 갈라진 암석 틈 사이로 한꺼번에 분출되어 나온다. 이것이 화산 폭발이며, 이때 분출물이 화구를 중심으로 굳어 쌓여서 산을 이룬 것이 화산이다. 우리나라의 백두산·한라산·울릉도·독도가 모두 오래 전에 화산으로 인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화산이 폭발할 때에는 뜨거운 용암과 함께 수많은 고체 파편, 화산재나 먼지들도 함께 하늘 높이 솟구치기 때문에 굉장한 파괴력을 나타낸다. 또한 화산재는 오랜 기간 날릴 경우 햇빛을 차단하여 이상기후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화산의 형태는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얼마나 빨리 굳느냐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다. 굳기 전에 수 ㎞를 흘러가기도 하는데, 이때 연속적으로 흘러나와 겹겹이 쌓이면 높이가 낮은 접시형의 산이 만들어진다. 또한 분화구에서 흘러내리는 용암이나 다른 고체 파편들의 폭발이 오랜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번갈아 일어나는 경우에는 층층이 용암과 다른 물질들에 의해 쌓이게 되는데, 이때는 원뿔 모양의 가파른 화산이 만들어진다. 화산의 종류에는 활동 형태에 따라 몇 가지로 나뉜다. 지금까지도 분화의 활동을 하고 있는 활화산, 옛날엔 화산 폭발이 있었으나 지금은 화산활동이 전혀 없는 사화산, 옛날엔 있었으나 지금은 그 활동이 멈춘 휴화산, 그리고 칼데라이다. 칼데라는 분화구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거나 그 주변이 무너져 내리면서 크게 움푹 파인 지형이 형성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백두산의 천지나 울릉도의 성인봉은 칼데라호의 대표적인 곳이다. 화산은 지진과 같이 대부분 판 경계 부근에서 일어난다. 지각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산이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는 화산대도 태평양 주위를 거의 둘러싸고 있으며, 전 세계 활화산의 절반 이상이 이 화산대에 속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