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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륙풍 land and sea breeze 해안가에서 낮과 밤에 따라 풍향이 바뀌는 바람으로 국지바람의 일종이다. 이는 비열의 차이로 인해, 같은 열을 공급하거나 냉각시킬 때 육지가 바다보다 빨리 가열되고 빨리 식기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 비열이 클수록 천천히 가열되고 천천히 식는다. 고체, 액체 중에서 물의 비열이 가장 크다. 낮에 태양이 내리쬐면 육지가 바다보다 빨리 가열되어 육지 쪽에 상승기류가 발생하므로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바다에서 육지로 바람이 분다. 이것을 해풍이라 한다. 반면, 밤에는 바다 쪽이 더 따뜻하여 상승기류가 생기므로 바람은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불게 된다. 이것을 육풍이라 한다. 해륙 간의 온도 차는 낮이 밤보다 크므로 해풍은 육풍보다 강한 것이 보통이다. 해풍은 5∼6 ㎧ 정도이고, 육풍은 2∼3 ㎧ 정도이다. 해륙풍이 부는 범위는 비교적 좁아서 해안에서 육지로 40∼50 ㎞, 그리고 해안에서 해상으로 약 10 ㎞에 달하며, 연직 방향으로는 지상에서 약 1 ㎞ 전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