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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류 ocean current 바닷물의 흐름을 말하며, 지구 표면에 많은 양의 열을 운반하고 있다. 예를 들면, 북서태평양의 쿠로시오해류와 북대서양의 멕시코만류 등은 열을 극 쪽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난류인 반면, 남동대서양의 벵겔라해류와 북동태평양의 캘리포니아해류는 적도 쪽으로 찬물을 공급하는 한류이다. 또한 남극순환류는 전 세계 해양에 찬물을 공급하는 한류의 원천이다. 이러한 해류의 분포는 열대와 한대의 열을 운반하여 열을 얻고 내어 놓는 지구의 열수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이것이 없다면 열대 지방은 더욱 더워지고 극지방은 현재보다 더욱 추워질 것이다. 해류가 생기는 원인에는 바람·밀도·경사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쿠로시오해류로부터 갈라져 나온 동한난류와 황해난류가 있다. 또한 리만해류로부터 나온 북한한류가 있다. 동해안을 따라 올라가는 동한난류는 겨울철 동해안의 기온을 따뜻하게 하고, 겨울에 세력이 강해지는 북한한류는 포항 근해까지 내려와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 동해에 풍성한 어장이 형성될 수 있었던 것은 이렇게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한편 황해에는 쿠로시오해류에서 갈라진 황해난류가 흘러 들어가지만 그 세력은 매우 미약하다. 남해는 연중 난류의 영향으로 겨울에도 수온이 높아 어업 활동이 활발하다. |